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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바른생활 사나이 나루학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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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훈 작성일17-12-28 15:32 조회1,2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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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같이이룸 활동수기공모전 _ 목포시청소년수련원 이규철

<조잘 조잘 잔소리 대마왕!>


내 별명은 학교에서 ‘잔소리 대마왕’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친구들이 나에게 뭘 물어보거나 욕을 한다거나 바르지 않은 행동을 하면 나는 바로 친구들에게 그러면 안된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래도 내 말을 듣지 않으면 선생님께 말씀 드렸습니다.

 

나는 친구들이나 다른 사람들이 규칙을 지키지 않을 때 나도 모르게 화가 나서 잔소리를 하게 됩니다.

친구들에게 잘못된 부분을 잘 알려주고 싶었던 것뿐인데도 어떤 친구는 내말이 지겹고 짜증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오기가 나서 더 열심히 잔소리를 했습니다.

나루학당에 다니게 되고 나서도 나는 규칙을 지키지 않는 친구가 있으면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나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힘듭니다.>


사실 내가 잔소리가 많고 고집이 세다는 건 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힘들었는데, 나루학당 선생님이 “말 많던 규철이가 요새 우울해 보인다”고 말을 걸어주셨습니다.

나는 친구들이 나의 잔소리를 싫어하는 것 같아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고민하다 선생님께 내 마음을 털어놨더니, 빙그레 웃으시며 “잔소리도 적당히 하면 좋은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은 내가 잔소리를 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아무래도 친구들이 안 좋은 행동이나 말을 할 때 잔소리를 하게 되는데, 그런 상황에서 친구들에게 혼내듯이 말하지 않고 사소한 것은 그냥 넘어가 보기도 해봐”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어쩌면 내가 맞다고 한 말들이 친구들에겐 상처였을 수도 있어 처음엔 힘들겠지만, 말하기 전 한 번 더 생각하고 말해보자”고 하셨습니다.

선생님은 내게 “할 수 있을 거야”라며 용기를 주셨고, “규철이는 규칙도 잘 지키고 바른말과 행동을 하니, 어쩌면 나루학당 바른생활 사나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 해 주셨습니다.


 


<내가 올해의 나루인에 뽑혔다니 말도 안된다고!>


선생님 말씀을 듣고 나는 친구들에게 좋은 말로 얘기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실 그동안 많이 외로웠었습니다.

나도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싶고 칭찬도 듣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학교와 나루학당에서 친구들에게 나쁜 점 보다는 좋은 점을 보고 먼저 칭찬했습니다.

 

또 규칙을 더 잘 지키고, 발표도 잘하고 뭐든지 열심히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내가 먼저 잘 하고 나서 말을 해야 친구들도 깨닫고 나의 조언이 기분 나쁘라고 한 말이 아니란 걸 알아줄 것 같았습니다

 
나루학당에서 겨울 방학 때에 올 해 친구들에게 모범이 되고 친구들을 배려한, 친구들이 뽑아주는 2016년 올해의 나루인에 뽑히게 되었습니다.

너무 기뻐서 나도 모르게 울어버렸습니다.

 

 

<친구들아! 나를 나루학당 회장으로 뽑아줘서 고마워^^>


친구들에게 인정받았단 생각에 정말 기쁘고 더 잘 해야겠단 생각 뿐이었습니다.

엄마, 아빠 형, 학교 선생님께까지 자랑을 하고 다녔는데, 모두 축하해주시고 정말 내가 많이 변했다고 하셨습니다.

모든 게 못마땅해 보였는데 나루학당을 다니고 내가 변한 후 모든 것이 좋게 보였습니다.

 

나루학당에서 회장선거를 했습니다.

4학년, 5학년, 6학년 모두 빠짐없이 후보로 나가게 되었고 한명씩 공약을 적어 사진과 같이 나루학당 1층 벽에 붙였습니다.

거의 일주일 넘게 붙여놓고 수련원 선생님들, 친구들, 강사 선생님들, 자원봉사선생님들 모두가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4학년 회장 1명, 5학년 회장 1명, 6학년 회장 1명씩 또 전체 회장으로 4명을 뽑는데 나는 이왕 후보가 된 김에 진짜 대통령을 뽑는 것처럼 선거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선생님들이 정말 선거관리위원회라는 곳에서 투표함과 천막을 빌려오셨습니다.

 

내 생애 첫 번째 투표라서 정말 떨렸습니다.

개표하는 시간 내 이름이 불릴 때마다 너무 떨렸습니다.

결과는 내가 5학년, 또 나루학당 전체 중 표가 제일 많아서 나루학당 전체 회장이 되었습니다.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저번에는 울었지만, 오늘은 울지 않고 친구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크게 웃었습니다.

 

웃음과 아름다운 기억이 있는 '나루학당'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가 나는 참 좋습니다.

바른생활 사나이 나루학당 회장 이규철입니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여성가족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공적 서비스를 담당하는 청소년 수련시설(청소년수련관, 청소년문화의집)을 기반으로 청소년들의 건강한 방과 후 활동 및 생활 관리 등 청소년을 위한 종합서비스를 지원하는 국가 정책지원 사업입니다.

[문의] 활동사업부 02-330-28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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