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체험 프로그램 돋보기] 소셜벤처 플랜트삼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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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훈 작성일17-11-08 17:46 조회1,156회 댓글0건본문
"음악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창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음악을 만나게 되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고 스스로 발전해 나갑니다. 창의성은 자신만의 생각을 만들고 표현하는 능력이며, 4차 산업시대가 도래하는 이 시점에 모든 분야에서 창의성 계발이 강조될 수밖에 없습니다. 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통해 학생들에게 음악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음악교육, 공연섭외 전문업체인 ㈜플랜트삼이오는 지난해 음악공연섭외, 음악교육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자신의 음악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는 예술가들이 많지만 그들의 음악을 향유하고 만날 기회가 적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대 음악대학 전공자와 전략컨설턴트 출신의 기획자, 서울대 전기공학부 출신의 개발자가 모여 사업을 시작했다. ‘소비자에게는 예술향유를 통한 행복을, 예술가에게는 예술을 통한 자립을’이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음악공연섭외 플랫폼 비브(Vib) 운영, 자유학기제 음악교육, 음악레슨, 공연 기획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새로운 음악공연팀 섭외 플랫폼인 비브(http://vibmusic.kr)는 기존 지인 혹은 에이전시 중심의 공연 연주팀 섭외와는 달리 소비자와 공급자를 온라인 상에서 직접 중계해 주는 방식의 O2O 연결 서비스이다. O2O 서비스 모델은 에어비앤비, 우버와 같이 숙박 및 교통 분야에서는 활발히 등장하고 있으나, 공연 및 연주 섭외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방식이다. 특히 비브는 온라인상 직접 연결이라는 특징 외에 기존 지인 혹은 에이전시 중심의 공연 연주팀 섭외와는 달리 공연팀의 기존 공연을 들어보고 고를 수 있는 ‘공연팀 연주 영상 제공’ 및 ‘공연 성격에 맞는 다양한 장르의 전문적 연주팀 확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공연팀 섭외를 원하는 소비자는 비브 홈페이지에서 지역 및 일자, 공연 성격, 희망 장르 음악을 선택하면 비브 플랫폼에 참여하는 다양한 종류의 연주팀과 그들의 연주 영상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또한, 음악팀이 직접 섭외료를 공개해 기존의 불투명한 가격 구조를 해소했다. 공연팀을 선택한 소비자는 공연팀과 일정, 공연료에 대해서 협의를 진행할 수 있으며 양자가 모두 동의할 경우 공연 예약이 완료된다. 공연팀은 클래식, 국악, 보이스, 밴드, 디제잉 등 다양한 연주팀이 참여하고 있다.
비브의 공동대표인 이다영 씨는 서울대학교에서 국악을 전공한 음악인으로, 그동안 여러 공연을 진행하면서 행사에서 공연이 필요하지만 섭외에 어려움을 겪는 일반인들과 높은 중개 수수료 등으로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음악인들의 현실을 안타까워하던 차에 주변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공연 및 섭외 문화를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비브 서비스를 기획, 론칭 하게 되었다고 한다.
비브는 공연 중계 외에도 예술가 지원, 콘텐츠 생산, 공연 관리를 종합적으로 책임지는 서비스 플랫폼으로 발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음악 교육 분야에서도 사회적 기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다영 공동대표는 "우리가 펼치고 있는 사업 중에서 교육적인 분야만 살펴보면 현재의 예술 교육이 음악의 기본 소양을 쌓는 교육인데 반해 ‘비브’가 교육현장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일은 그 소양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창의성 발현을 돕는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플랜트삼이오는 △청소년을 위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 △청소년을 위한 악기레슨 △청소년을 위한 작곡 △음악 직업 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구성해 자유학기제를 시행하는 중학교나 고등학교,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청소년을 위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는 실제 현업에서 활약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공연팀이 학교에 찾아가 공연을 하며 장르 소개, 음악에 얽힌 스토리, 감상 포인트 등을 설명해 주기 때문에 음악에 대한 이해와 창의성을 높일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악기레슨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일반화된 ‘1인 1악기’를 할 수 있도록 일대 다수로 취향에 맞는 악기를 선택해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필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음대 전공생, 실용음악 전공생들이 직접 학생들과 만나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도록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레슨이 끝난 후 학생들이 함께 모여 연주회를 연다.
청소년을 위한 작곡은 청소년들의 창의성을 최대로 발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필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 작곡가가 직접 수업을 맡아 학생들이 표현하고 싶은 음악을 직접 작곡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 학생들은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자신의 음원을 가지게 된다.
마지막으로 음악 직업 탐방 프로그램은 음악 관련 직업의 다양성에 대해 연주자, 공연자뿐만 아니라 관련된 다양한 직업이 있음을 알려주고 관련 전문가의 생생한 강연, 실습을 통해 직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이 회사 전창열 공동대표는 "음악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언제 어디서나 향유할 수 있지만 이에 대한 이해 및 경험에 대한 인프라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학생들의 창의성을 길러주기 위해 다양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기획해 전파하고 있다”고 플랜트삼이오가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플랜트삼이오가 제공하는 음악 교육을 받고 싶다면 이메일(help@vibmusic.kr)이나 전화(02-874-3395)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글쓴이] 최중혁 객원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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